딩기는 동력이 없이 바람으로만 추진되는 요트로, 먼바다에서 타기에는 위험하지만, 요트의 원리를 몸으로 체득할 수 있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 초심자들이 요트를 시작하는 데는 가장 적합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부터는 딩기와 관련된 내용을 통해 요트의 기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시장에는 말 그대로 수백가지 다른 종류의 딩기와 소형 킬보트가 있다. 당일 크루징 용부터 매우 치열한 경주용까지 다양한 세일링 활동에 맞게 디자인도 다양하다. 많은 현대 보트는 강하고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지며, 유지보수는 거의 필요없으면서도 엄청난 잠재적 성능을 제공한다. 자신의 기술수준, 경험, 야망, 그리고 예산에 맞는 것을 찾을 수 있다.
일반용(general-purpose) 요트가 가장 적합한 타입의 딩기로, 처음에 세일링을 배울 때 좋다. 이 보트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어떤 실수도 큰 문제없이 수정이 가능한데, 섬세한 고성능 딩기보다 낫다. 많은 세일링 클럽과 학교에서는 일반용 딩기를 교육에 쓰는 데, 강사와 2명의 학생이 탈 만큼 공간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곳은 혼자 타는 딩기로 교육하는 곳도 있다. 1인용 딩기는 세일링을 배우는 가장 빠른 길이기는 하지만, 배울 때 혼자 타야해서 힘들 수 있다.
어느 정도 실력이 늘어서 자신있게 세일링을 한다면 자신의 보트를 구입하는 걸 고려할 것이다.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가장 먼저 자신의 필요에 맞는 자세한 숏리스트를 작성할 필요가 있다. 먼저, 대부분의 세일링을 어디서 할 것인지와 어떤 종류의 세일링을 원하는 지부터 결정하자. 고성능 레이싱 보트는 세일링이 매우 재밌고 즐겁지만, 가족 피크닉이나 노를 젓거나 모터를 다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또, 경주를 원한다면 세일링을 할 곳에서 인기있는 보트를 고르도록 하고, 경주가 열리는 곳에 좋은 클럽이 있는 지도 확인하자.
충분히 다룰 만큼 경험이 없다면, 고성능 보트는 선택하지 않는 게 좋다. 경주를 잘하기 위해 고성능 보트를 고를 필요는 없다. 사실, 많은 일반용 딩기의 경우에도 매우 진지하고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서, 레이싱하는 데 좋은 선택지이다. 자신의 보트로 경주할 준비가 되어있는 지 확실하지 않다면 다른 사람의 선원이 되어 경험을 쌓고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고려해보자.
당일치기 항해나 크루즈를 원할 경우는 튼튼하고 안정적인 보트도 준비되어 있다. 좋은 크루징 딩기는 깊고 안정적인 선체에 안쪽에 빈 공간이 많아서 텐트와 취사도구처럼 추가장비를 보관할 공간도 갖추고 있다.
경주 참가를 하려면 클럽에 가입해야 할 것이다. 사실 어떤 이유로든 가입할 만한 가치가 있는 데, 자신의 보트를 구입하기 전에, 다양한 종류의 소형보트를 겪어본 경험있는 선원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클럽멤버의 선원이 되서 가능한 많은 종류의 보트를 타보는 것도 적은 비용으로 세일링 경험을 쌓는 데 좋은 방법이다. 사는 지역에 따라서 근처에 여러 세일링 클럽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어떤 클럽은 주로 딩기와 소형 킬보트 클럽이고, 다른 곳들은 요트 레이싱과 크루징에 집중한 곳도 있다. 클럽에 가입하기 전에, 지역의 한 곳을 방문해보고, 어떤 종류의 세일링에 집중하는 지 확인해보자. 어떤 종류의 보트가 있는지 보고, 가능한 많은 회원들과 얘기해보자. 소형보트가 많은 클럽을 선택하고, 신참들에게 소형보트 세일링을 소개하고 기술계발과 경험확장을 도와주는 교육프로그램을 찾아보자
https://www.ksaf.org/training/yacht03/
뒤에서 봤을 때의 딩기 헐의 모양과 깊이는 그 딩기의 목적에 대해 잘 알려준다. 평평하고, 얇고 둥그런 헐의 모양은 그 딩기가 고성능 세일링과 경주용 목적임을 알려준다. 넓은 헐은 좁은 것보다 더 안정적이고 깊고 무거운 헐은 초심자들에게 이상적인 일반용 보트에 자주 쓰인다.
처음 세일링을 시작한다면 자신의 보트를 살 필요는 없다. 실은 어느 정도 여러 종류의 보트에 경험이 쌓여서 제일 관심있는 종류가 무엇인지 결정하기 전까지는 구입하지 않는 게 좋다. 보트를 사기 전에 세일링 경험을 쌓아서 더 다양한 딩기나 소형 킬보트를 타보도록 하자.
보트를 사기로 결정했다면, 적당해 보이는 것들의 리스트를 만들자. 잡지나 인터넷의 리뷰를 읽어보고, 보트쇼를 방문해 여러 보트를 구경하자. 세일링을 하려는 지역에서 인기가 높고 잘 갖춰진 보트를 고르도록 하면, 가치도 잘 유지하면서 되팔기도 쉬울 것이다. 숏리스트를 작성했으면 관심있는 보트의 시험항해를 해보자. 제조업체에서 지원하지 않으면 협회를 접촉하면 소유주와 항해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자세한 협회 연락처는 국가 요트협회나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볼 수 있다.
https://www.koreaboatshow.or.kr/fairDash.do?hl=KOR
중고보트를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잡지와 인터넷을 통해서 쇼트리스트에 맞는 보트를 찾아보고, 관심있는 제품의 평균가격도 알아볼 수 있다. 필요에 맞는 보트를 찾았을 경우, 경험있는 소형보트 선원에게 부탁해 그 보트의 상태를 봐달라고 하고, 당신의 경험과 필요에 맞는지도 봐달라고 요청하자.
https://www.ksaf.org/community/market/
일단 보트를 구매했다면 관련 협회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다른 소유주들을 만나고, 경기에도 참가할 수 있고, 보트에 대한 팁도 배울 수 있다. 협회는 또 저렴한 보험 외에도 훈련세션과 같은 혜택도 받을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초심자와 여가용 세일링, 다양한 선택의 일인용 세일링, 어린이용, 또는 젊은 성인용 등 다양한 종류의 소형보트가 있다. 경주용으로 제작되지는 않았지만 일반용 보트가 경주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실제로 많은 인기있는 등급의 보트들이 경기를 만들어 참가한다. 소형 항해용 킬보트는 무게가 나가는 킬이 있어 딩기로 구분되지는 않지만 뒤집힐 위험이 크게 줄어서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Wayfarer(일반용 딩기) | Vanguard 15 | FEVA |
Optimist | Topper | Pico |
Flying Fifteen | Sonar | Squib |
420 | Laser Radial | 29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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