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는 민중 라틴어(Latina Vulgata)에서 나온 언어로, 아랍인이 안달루시아를 지배하면서 어휘에서 아랍어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서고트를 통해 게르만 언어의 영향과 바스크어와 켈티베리아 언어의 흔적도 약간 남아있다. 스페인어는 스페인 북부의 알라바, 칸타브리아, 부르고스, 소리아, 라리오하 지방에서 사용되어 Castellano가 스페인 국가 전체의 표준어가 되면서 스페인어로 불린다. 바스크어와 레온어 사이에서 상당한 혁신과 변화를 보인 계통어로서 이들 지방을 잇는 길을 통해 발전했다.
스페인어의 통시적 음운에서 주요한 특징으로는 연음화 (라틴어의 vita가 스페인어에서 vida가 됨), 구개음화(라틴어의 annum이 스페인어의 año가 되고, 라틴어 anellum이 스페인어 anillo가 됨), 속라틴어 단모음 e와 o의 이중모음화(어간 변화, 라틴어 terra가 tierra가 되며, 라틴어novus가 스페인어 nuevo가 됨)가 있다.
특히 초기 스페인어에서 라틴어 어두의 "f-"가 이중모음화되지 않는 모음과 결합하여 “h-"로 변한다.
▪ 라틴어 filium > 이탈리아어 figlio, 포르투갈어 filho, 프랑스어 fils, 스페인어 hijo;
▪ 라틴어 fabulari > 라디노어 favlar, 포르투갈어 falar, 스페인어 hablar;
어떤 라틴어 자음군은 각 언어에서 독특하게 변하기도 한다.
▪ LA clamare, flammam, plenum > ES llamar, llama, lleno; PO chamar, chama, cheio
▪ LA octo, noctem, multum > ES ocho, noche, mucho; PO oito, noite, muito
언어적으로 포르투갈어는 갈리시아와 미뇨 지방 북부에서 쓰이고 있던 방언 및 속라틴어가 서로 어울려 이루어진 갈리시아-포르투갈어로부터 1350년경 분리 ·남하하여 독자적 발전을 하였다. 특히 시인 카몽이스는 포르투갈어의 확립에 크게 공헌하였다.
포르투갈어는, 카탈루냐어와 사르데냐어와 함께, 대부분의 다른 로망스어에서 이중모음화된 민중 라틴어의 강세가 있는 모음이 단일모음으로 보존되어있는 언어이다. 예를 들어 포르투갈어: pedra, 프랑스어: pierre, 스페인어: piedra, 이탈리아어: pietra, 루마니아어: piatră는 라틴어: petra→"돌"에서 유래했고, 포르투갈어: fogo, 스페인어: fuego, 이탈리아어: fuoco, 프랑스어: feu, 루마니아어: foc는 라틴어: focus→"난로"에서 유래하였다.
또한 초기 포르투갈어의 또 다른 특징은 모음 사이에 있는 자음 l과 n이 이따금씩 둘러싼 모음끼리 합쳐지거나 다른 모음이 삽입되면서 사라지기도 한다. 예를 들면 라틴어: salire→"떠나다", tenere→"가지다", catena→"사슬"이 스페인어에서 salir, tener, cadena로 변형된 반면 포르투갈어에선 sair, ter, cadeia의 형태를 보인다. 생략되는 자음이 n인 경우, 그 뒤에 있는 모음은 자주 비음화 되었다. 예를 들면 라틴어: manum→"손", ranam→"개구리", bonum→"선함"은 포르투갈어의 mão, rãa, bõo으로 변하였고, 오늘날에는 각각 mão, rã, bom으로 변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포르투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음 이중모음의 대부분의 근원이었다.
특히, 라틴어 어미 -anem, -anum, -onem은 대부분의 경우 포르투갈어: -ão이 되었다. 예를 들어 라틴어: canem→"개를", germanum→"형제를", rationem→"이유를, 이성을"은 현대 포르투갈어의 cão, irmão, razão이 되었고, 이들의 복수형인 -anes, -anos, -ones는 보통 -ães, -ãos, -ões가 변형되어, cães, irmãos, razões를 예로 들 수 있다.
포르투갈어에서는 라틴어의 2중모음 au가 ou, oi로 되어 비모음을 발달시켰으며, 자음에서는 라틴어의 모음간의 -d-와 -l-이 탈락하고 라틴어 어두의 pl-, cl-, fl-을 ch-로 변화하게 한다. 또 문법에서는 인칭부정법, 즉 원형동사가 주어의 인칭과 수에 따라 굴절하는 독특한 용법을 가진다.
문법에서는 포르투갈어와 차이가 없지만, 브라질의 경우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이민자들이 많아, 발음에 있어 영향을 많이 받았다. 지역별로 방언이 존재하며, 상파울루 주(Paulistano), 리우데자네이루 주(Carioca)의 방언이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Carioca의 특징으로는, 받침으로 오는 자음 /s/와 /z/가 [ʃ]나 [ʒ]로 변하고, /r/이 모음과 모음 사이, 또는 자음([n], [l], [z], [ʒ] 이외의 자음)과 모음 사이에 올 때를 제외하면 대부분 [h]로 발음이 바뀌고, [d]와 [t]는 모음 /e/ 또는 /i/와 결합하거나 단어 맨 끝에 올 때 [ʤ]와 [ʧ]로 바뀌며, /l/이 받침으로 올 때 [u]로 변형된다. 이 밖에도 [s]로 끝나는 단어의 마지막 음절에 강세가 올 때 [s]앞에 [i]발음이 추가되는 경우(예를 들어, dez[deiʃ])도 있다.
문법적으로는 tu와 vós의 2인칭 단복수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você 또는 vocês를 사용하며, 2인칭을 사용하더라도 동사는 3인칭 단수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첫째, 모든 모음은 언제나 독립된 단모음처럼 발음된다. 모음의 또 다른 특징은 구강모음과 비강모음이 대립체계를 형성하는 한편, 원구모음과 비원구(非圓口)모음이 또한 대립관계에 있다는 점이다. 전 ·중 ·후 모음 상호간의 대립과 개구음과 폐구음의 대립 등이 있는 점은 다른 언어에서와 마찬가지이다.
자음의 경우는 음운의 종류가 영어와 크게 다르지 않으나, 파열음 [p, t, k, b, d, g]를 조음할 때 기식음(氣息音:aspiration)[h]가 거의 섞이지 않는다는 점이 특색이다. 즉, 프랑스어에는 자음 [h]가 없으므로 한국어의 ‘ㅋ’ ‘ㅌ’ ‘ㅍ’의 발음에서 ‘ㅎ’을 제거한 소리를 내되 무성음으로 내는 것이 [p, t, k]이므로 이 자음들이 부드럽게 들리는 것이다. 또, 어미에서 발음되는 자음은 언제나 끝까지 명료하게 발음되어야 하므로 이를테면 음절형성 능력이 없는 ‘으[ə] muet’를 수반하여 발음하는 점이 특이하다.
세 번째 특징은 모음간의 충돌(hiatus)을 가급적 피하려는 현상이다. 그들은 통사상(統辭上)의 규칙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되도록 모음중복을 회피하되, 통사규칙으로는 주로 연독법(liaison:II esta Paris[ilεtapari]), 약자부호를 쓰는 élision(la amie 대신 l’amie), 완충음으로 뜻없는 자음을 삽입하기(ce ami 대신 cet ami, si on 대신 si l’on) 등을 적용한다.
또 한 가지 특징은 어조(intonation)이다. 프랑스어에는 고저의 악센트가 정감적 표현에만 나타날 수 있을 뿐 원칙적으로 문법적 의미에서의 악센트는 언제나 강약의 악센트이다. 이 악센트(accent tonique)는 단어 ·구 ·절 ·문 할 것 없이 언제나 연쇄적으로 발음되는 단어군(單語群:groupe rythmique)의 마지막 모음 위에 위치한다(oxyton).
받침 –l이 –u로 변한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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