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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면발효 맥주의 대표주자들

수제맥주

by 쪼리아빠 2023. 2. 1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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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에서 발효시키고 숙성기간이 짧은 상면발효 맥주는 향이 풍부하고 쓴맛이 강한 맥주다. 하지만 상면발효 맥주라고 해도 맛과 , 향이 제각기 다르다. 상면발효 맥주를 대표하는 주요 맥주들은 어떤 개성이 있는 살펴보자.

 

에일(Ale)

영국의 대표적인 맥주로 라거 맥주에 비해 (Hop) 1.5~2 정도 첨가하기 때문에 홉의 향과 쓴맛이 강하다. 발효시킬 산과 에스테르 화합물이 많이 생성되어 과일향이 풍부하게 나는 것이 특징이다. 향과 색의 차이에 따라 마일드에일(Mild Ale), 스코티쉬에일(Scotish Ale), 페일 에일(Pale Ale), 브라운 에일(Brown Ale), 인디아 페일 에일(India Pale Ale) 등으로 구분된다.

마일드 에일은 보통의 에일 맥주에 비해 가볍고 홉의 향이 약하다. 스코티쉬 에일은 스코틀랜드식 에일 맥주인데 영국식에 비해 홉을 적게 사용하여 맥아의 향미를 증가시킨 것으로 색이 진하고 부드럽다. 페일 에일은 대체로 밝은 계열인데, 품질좋은 홉을 풍부하게 사용해 쓴맛과 홉의 향이 강하다. 브라운 에일은 페일 에일과 유사하지만 홉을 적게 사용해 홉의 풍미가 약한 대신 맥아의 향미가 강한 짙은 갈색의 맥주이다. 인디아 페일 에일은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화했을 영국 본토에서 인도로 보내기 위해 제조한 페일 에일 계열의 맥주이다. 운송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변하지 않도록 알코올 도수를 높이고 홉을 많이 첨가해 맛이 강하다.

British Ale Collection

포터(Porter)

에일과 더불어 영국의 대표맥주로 손꼽힌다. ‘짐을 운반하는 사람(Porter)’이라는 뜻에서 만들어진 ‘포터’라는 이름답게 노동자들이 즐겨 마셨다고 한다. 바싹 건조한 농색 맥아와 흑맥아를 섞어 만들기 때문에 색이 진한 흑맥주이다발효되지 않고 그대로 맥주에 남아있는 추출물이 입 속에서 느껴지는 바디감이 좋고, 단맛이 나고 거품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스타우트(Stout)

검게 구운 맥아를 풍부하게 사용해 검은색에 가깝다. 스타우트의 대표적인 종류에는 아이리쉬, 임페리얼, 스위트, 포린 스타일, 오트밀 스타우트로 5가지가 있으며 알코올 도수는 4~11% 다양하고, 홉을 많이 사용해 또한 진하다. 기네스북으로 유명한 맥주회사의 기네스 맥주는 스타우트를 대표하는 맥주로 질소가스를 사용해 크림같이 부드러운 거품을 만들어준다.

Stout 역시 Porter의 한 종류지만, 검게 구운 맥아를 많이 사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램빅(Lambic)

벨기에에서 가장 전통적인 발효법을 사용해 만드는 맥주이다. 일반적인 맥주는 발효시킬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차다나지만 램빅은 발효시키기 전에 뜨거운 맥즙을 공기 중에 직접 노출시켜 자연에 존재하는 야생효모와 미생물이 자연스럽게 맥즙에 섞여서 발효하게 만든 맥주이다. 발효가 끝난 숙성과정을 거치는 심지어 2~3년간 숙성하는 경우도 있다. 쌉쌀하면서도 과일향이 진한 맥주로 전세계 맥주 콘테스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최고급 맥주로 알려져 있다.

 

바이스비어 또는 바이젠 비어(Weißbier or Weizenbier)

독일과 벨기에서 양조되기 시작한 것으로 ‘백()맥주’ 영어로는 ‘밀 맥주(Wheat Beer)’라 불린다. 홉을 아주 적게 넣고, 보리 맥아 이외에 맥아를 50% 이상 사용해 거품이 풍부하고, 흰색에 가까운 색을 내는 부드럽고 신 맛이 있는 맥주이다.

바이스비어 3종 세트

발리와인(Barley wine)

‘보리로 만든 와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와인과 같은 진한 맛과 복합적인 향미를 가진 개성있는 맥주이다. 일반 맥주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이상(8~12%) 높고 홉을 많이 사용하며 상당히 오랜 시간 숙성시키는 영국 전통 스타일의 에일 맥주이다. 강렬한 맛과 풍부한 향을 자랑하는 고급맥주로 가격도 비싼 편이다.

 

콜쉬(Kolsch) 알트 비어(Alt Bier)

독일의 쾰른에서 만들어진 에일 타입의 맥주. 홉의 풍미가 덜한 대신 낮은 온도에서 2 발효와 숙성을 시켜 과일향이 조금 난다. 단맛이 적은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색은 밝은 편이다. 알트 비어는 쾰쉬와 함께 독일을 대표하는 상면발효 맥주이다. ‘알트(Alt)’란 독일어로 old’라는 뜻으로 옛날 스타일의 맥주를 뜻한다. 쾰쉬처럼 과일향이 나고 쓴맛이 강하지만 색은 짙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경상도 지역의 소규모 맥주 제조장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다.

 

비터(Bitter)

비터란 그대로 홉의 맛이 강한 전통적인 영국식 에일 맥주이다. 알코올 도수는 3~5% 약한 편이며, 과일향과 홉의 향이 강하게 난다. 색은 진한 황금색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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