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원액캔으로 맥주를 만들 때 부원료로 설탕이나 물엿을 많이 사용한다. 간편하긴 하지만 맥주의 풍미가 떨어지거나 사이다나 값싼 와인의 맛이 날 수 있다. 왠지 싸구려 맥주 같은 느낌을 지우려면 설탕이나 물엿 대신 맥아를 직접 당화시킨 맥아액을 사용하면 맥주의 풍미를 연출할 수 있다. 보헤미안 필스너 맥주원액캔의 맥아를 이용해 풍미와 바디감이 뛰어난 맥주를 만들어보자.
이 과정은 그동안 수없이 되풀이했던 내용과 동일하다. 소독용 알코올을 이용해 모든 도구들을 깨끗이 소독하고, 밑술을 만든다. 그런 다음 뜨거운 물에 보헤미안 필스너 맥주원액캔을 넣고 내용물이 잘 쏟아질 수 있도록 녹인다.
분쇄한 담색 맥아 2kg을 곡물망에 넣어 물 9ℓ와 함께 냄비에 넣고, 65℃에서 60~80분간 당화한다. 당화가 끝나면 바구니 위에 곡물망을 깔고, 걸러진 맥아나 보리껍질 위에 뜨거운 물(77℃) 4~5ℓ를 천천히 부으면서 맥아껍질에 남아있는 엑기스를 모조리 추출한다.
이렇게 곡물양조 때처럼 맥아를 직접 당화시키면 맥주원액캔에 부족한 맛과 향을 보완해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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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를 당화시켜 맥즙을 만들었으면, 다시 20여분 동안 팔팔 끓인 후 냉각시킨다. 맑은 맥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밑에 가라앉은 침전물이 따라나오지 않도록 사이펀 튜브를 이용해 위에 있는 맥즙만 발효통에 옮긴다.
여기에 맥주원액캔을 넣고 물을 채워 23ℓ를 만든 후 발효시키고 숙성하면, 풍미가 그만인 보헤미안 필스너 맥주가 탄생한다.
스타일 | 보헤미안 필스너 맥주원액캔을 이용한 부분 곡물 양조 |
총량 | 23ℓ |
원료 | 보헤미안 필스너 맥주원액캔(6갤런용) 담색맥아 2kg |
효모 | 액상 라거 효모 |
당화 | 65℃에서 60~80분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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