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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크루저] 기둥에 정박하기

요트

by 쪼리아빠 2024. 11. 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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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가 있는 항구에서는 주요 조류 흐름과 평행하게 운하의 가장자리를 따라서 앞뒤로 정박할 수 있게 파일을 이용해 정박을 한다. 파일은 커다란 나무 혹은 금속제 기둥으로 바닥에 박히며, 계류줄을 묶을 수 있게 장치가 되어있다. 대개는 한 쌍의 파일에 허용되는 배의 수가 제한되지만, 파일 정박지 사이에 뗏목rafting처럼 엮이기도 한다. 파일 사이에 뗏목처럼 엮일때는 모든 보트는 파일과 이웃배 모두에 단단히 묶어야 한다.

 

동력을 이용할 때

파일 정박지를 떠나는 것은 일반적으로는 꽤 간단한 절차이다. 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주변의 장애물을 피해서 나가는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XI4PZu_s8kI

 

동력으로 이안하기

한 쌍의 기둥 사이에 혼자 놓여있다면 전진 또는 후진을 이용해서 조류에 맞서서 출발한다. 다른 배들과 래프팅으로 묶여있다면 보조선을 이용해 파일 계류줄을 회수한 다음 래프팅에서 이안할 때처럼 한다. 가장 바깥쪽 배라면 파일 계류줄을 회수한 다음 평행한 계류장에서 이안하는 것처럼 한다.

 

조류 쪽으로 출발하기
조류 쪽 파일의 계류줄을 당기고, 다른 줄은 풀어준다. 전진으로 출발하려면, 선수 라인을 슬립으로 묶고, 선미 라인은 풀어준다. 엔진을 전진으로 기어를 넣고, 선수 라인을 회수한다. 
옆 쪽에 강한 바람
배 옆 빔beam에 강한 바람이 불어 어려움이 있다면, 선수 라인과 선미 라인을 모두 슬립으로 묶는다. 둘 다 조금 놓아주어서 배가 풍하로 밀리게 한 다음, 두 라인을 모두 풀어 회수하고, 엔진을 전진으로 해서 조류 쪽으로 이동한다. 

 

 

동력으로 접안하기

파일에 접안하는 것은 매우 단순하다. 정박할 기둥을 선택하고, 정박 라인을 2개 준비한다. 모든 작업은 갑판에서 마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배와 나란히 붙여세우기로 했다면 나란히 정박하기처럼 접근한다. 밧줄 6개와 펜더가 필요하다. 그리고 파일에 계류줄을 연결할 때는 보조선을 이용해야 한다. 선장은 가장 강한 요소에 맞서서 접근하도록 계획을 세운다. 보트 훅과 정박 라인을 준비하고, 가장 빨리 매듭을 묶을 수 있는 사람이 줄을 연결하도록 한다.

 

움직이면서 정박 Running Moor
바람과 조류 중 더 강한 요소에 맞서서 접근해야 조종이 쉽다. 선미 쪽 파일이 슈로드 바로 앞에 놓이도록 하여 세우고, 선미 라인을 연결한다. 엔진에 전진 기어를 넣어 선수 쪽 파일에 접근하여 선수 라인을 묶는다. 배가 두 파일의 중간에 위치하도록 두 라인을 조절한다.
빔에 강한 바람이 불 때
선미 쪽 파일의 풍하로 접근하여, 파일이 배의 풍상 쪽 슈로드와 나란히 되었을 때 선미 라인을 묶는다. 엔진으로 전진하면서, 선수를 풍상 쪽으로 돌린다. 선수 쪽 파일이 배의 풍하 쪽 선수와 만나면, 선수 라인을 묶는다. 배가 두 파일의 중간에 오도록 계류줄을 조절한다. 

 

 

돛을 이용할 때

주변이 다른 보트들로 붐비지 않을 때는 돛으로 파일 정박을 떠날 수도 있다.

 

돛으로 이안하기

기둥 사이에 혼자 정박했을 경우에는 돛으로 떠나는 것도 어렵지 않다. 기둥 사이의 래프팅으로 엮인 정박인 경우, 배가 바깥쪽에 있다면, 풍하 쪽에 있을 경우에는 기둥 라인을 보조선을 이용해 회수한 다음, 돛을 펴서 출발할 수 있을 것이다.

파일 정박은 대개 조류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데, 선수를 조류에 맞서게해서 출발하는 것이 조종이 더 쉽다. 선미가 조류 쪽을 보고 있다면, 밧줄을 이용해서 배를 돌린 다음 출발하는 게 좋다.

선수가 조류를 향하면, 출발하는 방법은 바람의 방향에 따라 결정된다. 돛을 이용하는 다른 상황과 같이, 바람이 빔 앞 쪽이라면 메인세일만 또는 헤드세일을 같이 올리고, 바람이 빔 또는 빔 뒤쪽이라면 헤드세일만 이용해서 출발한다. 돛을 올리기 전에 선수와 선미 라인을 슬립으로 엮고, 배를 한 쪽 방향으로 돌리는 게 좋으면 줄을 이용해서 돌리도록 한다.

 

빔 앞쪽의 바람

양쪽 기둥의 라인을 슬립으로 채비하고, 메인세일을 올릴 준비를 한다. 탈출 경로를 계획하고 선원에게 알린다. 메인세일을 올리고 자유롭게 펄럭이게 한 다음, 선미 라인을 회수한다. 선수 라인을 당겨서 배가 조타가 가능하게 한 다음 라인을 풀어 회수하고 항해를 시작한다.

 

돛으로 접안하기

돛으로 파일 정박지에 도착하기로 선택했다면, 마지막으로 접근하는 방향은 바람이나 조류 중 더 강력한 요소에 맞서도록 해야 한다. 대부분은 조류일 것이다. 하지만 매우 약한 조류에 바람이 거센 경우라면 바람에 맞서서 접근해야 한다.

선원들에게 방법을 미리 알린 다음, 상황을 판단하기 위해 필요하면 연습을 해본다. 선수 라인과 선미 라인을 준비하고, 보트훅도 준비한다.

마지막 접근의 방법은 바람의 상대적인 방향에 달렸다. 만약 바람이 빔의 얖쪽이라면 마지막 접근은 메인세일로만 진행한다. 클로즈 리치로 접근해서 선수쪽 파일에 나란히 서도록 조준한다. 재빨리 선수 라인을 묶은 다음, 메인세일을 내리고, 배가 선미쪽 파일로 밀려나면 선미 라인을 묶는다. 배를 기둥 사이에 중간에 위치시킨다.

바람이 빔이나 빔의 뒤에서 올 경우에는 헤드세일로만 접근한다. 집쉬트를 이용해서 속도를 조절한다. 이 경우에는 동력으로 접안할 때의 움직이면서 정박 방법Running Moor을 이용한다. 집세일이 펄럭이게 하여 선미 쪽 파일에 먼저 정지해서 선미 라인을 묶은 다음, 선수 파일로 이동하여 선수 라인을 묶는다. 바람이 약해서 조류를 거슬러 갈 수 없는 경우라면 메인세일을 조금 올려서 추진력을 더 받도록 한다.

 

빔 또는 빔 뒤의 바람

조류에 맞서게 서있을 때, 바람이 빔에 또는 빔 뒤로 부는 경우, 파일 쪽으로 항해하고, 메인세일을 낮춘다. 최종 접근은 헤드세일로만 하며, 필요하면 집쉬트를 놓아서 바람을 흘려보내 속도를 늦춘다. 선미 라인을 먼저 연결하고 선수 파일로 이동하여 선수 라인도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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