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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딩기] 세일링 후 보관

요트

by 쪼리아빠 2024. 2. 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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뭍으로 돌아온 다음에는 바로 샤워장으로 가기를 원할 것이다. 하지만 그 전에 보트가 깨끗하고 깔끔한 지를 확인하는 데 몇 분만 투자해도 좋다. 어디 손상된 곳은 없는 지 확인한 다음, 돛과 다른 탈착식 장비를 떼어서 보관한다. 마지막으로 보트가 잘 묶여있는 지도 살펴본다. 지금의 몇 분의 투자가 보트의 손상을 막고 노후를 늦춰주며, 다음번 항해에 나갈 준비가 되어있음도 확인해 줄 것이다.

 

딩기 씻기

보트를 육상으로 가져온 다음에는 곧바로 깨끗한 물로 보트를 씻어준다. 특히 줄이 통과하는 도르래의 경우는 조그마한 먼지나 소금기로도 베어링이 망가질 수 있으니 특별히 주의를 기울인다. 센터보드의 케이스도 헹궈주고, 돛과 러더를 포함한 모든 장비를 씻어준다.

 

리깅 풀기

리깅은 장착의 순서를 역순으로 하여 풀어준다. 먼저 부력 탱크나 트랜섬의 마개를 제거하고 안에 들어있는 물을 모두 빼준 다음, 탱크의 해치를 열어서 공기를 순환시켜준다. 패딩을 덧댄 러더 보관 가방이 있다면 러더를 씻자마자 집어넣고, 딱딱한 바닥이나 밟히기 쉬운 곳에 두지 않도록 한다. 블레이드는 특히 손상되기 쉬우므로 조심해햐 한다. 센터보드도 제거된다면, 패딩을 덧댄 가방에 보관하는 것이 제일 좋다. 대거보드 역시 항해하지 않는 경우에는 항상 제거되므로, 자신 만의 보호가방이 있는 것이 좋다.

돛 보관하기

가능하다면, 돛은 가방에 보관하기 전에 말리도록 한다. 현대 돛직물로 만든 경우는 젖어도 손상되지는 않으나, 곰팡이가 피지않도록 빨리 말려주는 것이 좋다.

메인세일을 붐에서 제거하고 집세일을 포트세이에서 떼어낸다. 할랴드에 세일을 달기 위해 사용한 샤클을 해제하고 분실되지 않도록 다시 장치에 달아놓는다. 집쉬트도 떼어내서 깔끔하게 감아둔 다음, 돛 가방에 넣어두거나 보트에 묶어둔다. 집세일에 와이어 로프가 있다면 이것도 감아서 집세일을 부드러운 튜브로 만들어, 엉킴을 예방한다. 일단 돛을 말았다면 돛 가방에 들어가게 느슨히 접을 수도 있다.

만약 돛에 테이프 로프가 있다면 리치를 잘 말아서 깔끔하게 만들어 돛 가방에 쉽게 들어가게 한다. 메인세일은 말아서 자기 가방에 보관한다.

해어진 상태 점검

보트의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려면 각 돛을 점검한 후 몇 분만 더 사용하자. 각각의 장비가 해어지거나 손상된 게 없는 지 살펴본다. 가능하면 문제를 발견했을 때 바로 처리하도록 노력한다. 그렇지 않으면 무엇을 해야하는 지 기억할 수 있게 노트를 해두고 수리에 필요한 장비나 소재를 기록해둔다. 최대한 빨리 수리를 하도록 하자. 그렇지 않으면 손상된 부분들은 가장 원하지 않는 순간에 쓸 수 없게 될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0Dxdkxa95AE

딩기 보관하기

모든 장비와 돛을 떼어서 보관했다면 이제 보트를 어딘가에 두어야 다음에 항해를 나갈 때까지 안전할 것이다. 많은 세일링 클럽은 딩기 선착장이 있어서, 딩기를 보관할 수 있고, 매번 쓸 때마다 트레일러에 보트를 싣고 다니는 것보다 편리하다. 아주 작은 보트는 딩기 랙에 두어서 공간을 절약하고 보관과 유지를 편하게 해준다. 보다 흔하게는 딩기를 런칭 카트 위에 보관하기도 한다.

보트를 카트에 보관할 경우는 선미를 자동차 타이어 같이 부드러운 것으로 받치도록 하고, 카트의 앞부분 역시 지지를 해서 딩기가 앞으로 넘어져서 선체가 손상되지 않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쌓인 빗물이 트랜섬이나 구멍을 통해서 배수되는 걸 도와줄 수 있다. 밧줄로 보트를 단단히 카트에 묶고 커버를 덮어둔다. 모든 보트는 딱 맞는 커버가 있어야 하고 완벽한 보호를 위해 단단히 묶을 수 있어야 한다. 좋은 커버는 훌륭한 투자이다.  유리섬유 보트 역시 햇볕에 손상될 수 있고, 보트에 남겨둔 장비의 절도도 막을 수 있다. 커버는 선체 밑으로 단단히 묶고, 강풍에도 풀리지 않도록 하자. 그리고나서 보트를 지상의 안전한 곳이나 무거운 덩어리에 묶어서 날려가는 일이 없도록 하자.

 

메인세일과 집세일 보관하기

메인세일은 커서, 잔디나 콘크리트, 나무바닥 같이 깨끗하고 넓은 바닥에 펼쳐두고 감는 게 편하다. 바닥이 지저분하다면 보트 위에 펴서 감는다. 집세일도 같은 방식으로 감는다.

  1. 조심해서 감는다면, 배튼을 주머니 속에 그대로 놔둘 수 있다. 돛을 평평하게 펴고 헤드부분을 세일 몸체 위로 접는다. 그리고 세일을 감을 때는 리치에 직각이 되도록 감아준다.
  2. 돛을 감으면서 배튼을 그대로 두었을 경우에는 배튼 포켓과 평행하게 말도록 한다. 돛이 러프나 리치에서 삐져나오면 조금 푼 다음에 삐져나온 걸 없애준다.
  3. 메인세일이 모두 깔끔하게 잘 감겼다면 돛 가방에 집어넣는다. 배튼을 제거했다면 돛과 함께 가방에 넣는다. 집세일도 같은 식으로 감은 다음 가방에 보관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Z4ixIBk24qQ&t=9s

커버 덮기

탈착되는 품목들을 딩기에 넣고 잘 묶었는 지 확인한 다음 그 위에 커버를 덮는다. 선수와 옆갑판의 선체 아래로 묶어준다.

호스로 씻기

보트를 뭍으로 올리자마자 깨끗한 물로 씻어준다. 모든 장비와 돛, 러더까지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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