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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크루저] 항해 준비하기

요트

by 쪼리아빠 2024. 10. 3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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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 항해는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자동차의 경우는 기계 문제가 있어 도움을 청하거나, 주변에 방향을 묻거나, 휴식을 취하거나 식사를 할 때 길 가에 차를 세우면 된다. 하지만, 요트에서는 이 모든 것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항해를 갈 때는 아무리 짧은 여행일지라도 요트가 바다에 나갈 준비가 되어있는지, 모든 장비가 제자리에 있고 작동이 잘 되는지, 모든 선원이 그 작동법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안전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그리고 선원들이 무엇을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 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 화창한 날씨의 아주 짧은 여정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결코 맘을 놓아서는 안된다. 해경이나 지인들과 같이, 배를 타고 있지 않은 주변사람에게도 항해계획과 귀환일정을 알려주어야 한다. 

출발하기 전에

아주 친숙한 지역의 수역에 아주 잠깐 나갈 계획이라고 하더라도, 여행을 계획하고 그걸 선원들에게 알리는 데 몇 분이라도 할애하자. 어디를 항해할 것인지와 언제 돌아올 것인지에 대한 개요를 만들자.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날씨가 바뀔 경우에 대비한 비상계획도 마련하자. 조류의 상태도 확인하고 여행 기간 중 어떻게 변할 것인지도 확인하자. 항해 기간이 조금 늘어나도 충분할 정도의 식량이 실려있는 지도 확인하자.

긴 항해를 출발한다면, 여행 전 계획은 더 치밀해야 한다. 집에서 여행계획을 세울 때부터 더 많은 기쁨을 얻을 수 있고, 이때 작업한 것들이 여행을 더 부드럽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요트에서는 모든 장비와 시스템을 눈으로 확인하고, 문제가 있어보이면 자세하게 조사하자. 
어떻게 정박지를 떠날 것인 지를 결정하고, 선원들에게는 어떻게 조종할 것인지와 정박지를 벗어난 후 그들이 해야 할 역할과 작업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자. 몇 시간 이상 항해할 계획이라면 스낵과 함께 보온병에 뜨거운 음료를 준비하자. 항해가 거칠 경우, 항해 중에 식사를 준비할 여력이 없을지도 모른다. 이런 일들이 출항 전에 이뤄진다면 훨씬 더 쾌적한 항해가 될 것이다. 

장비 결박하기

항해 중인 작은 요트의 움직임은 꽤나 거칠 수 있으며, 잘 보관된 장비와 기구 외에는 모두 나뒹굴게 된다. 장비들이 흐트러지고 선실 내에 분산되면 요트의 내부는 금방 난장판이 되며, 물에 젖은 상태가 되면 더 최악이다. 항상 항해 전에 시간을 내서, 모든 것이 튼튼하게 결박되어서 아무리 보트가 기울어도 움직이지 않게 되어있는지 확인하자.

선원들에게는 선실과 갑판의 정리상태가 얼마나 중요한 지 강조하자. 선원들이 개인물품을 보관할 장소를 제공하고, 중요한 장비가 보관된 장소와 어떻게 잠가야 하는 지도 알려주자.

정박지를 출발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선실과 갑판을 확인하자. 모든 해치가 잘 잠겼는 지도 확인한다. 

안전 브리핑

선장이 선원에게 출발전 브리핑을 하는 것은 필수이다. 이는 두 명 뿐인 상황이거나 여러 선원이 자주 같이 항해를 했던 경우라도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는 항해계획을 간단히 훑어보고, 출항계획을 설명하는 것으로도 충분하겠지만, 만일 초보자가 있거나, 처음 승선을 경험하는 선원이 있다면 보다 상세한 브리핑이 필요할 것이다.

브리핑은 선원의 숙련도, 항해 중에 마주할 상황, 앞으로의 항해 의도 등에 맞게 진행한다. 다음의 사항들이 포함되면 좋다.


갤리, 가스, 식수 사용의 원칙, 화장실사용과 오수탱크 시스템,

소화기와 소화담요의 위치 및 사용법,

선내 흡연 허용여부와 허용시 흡연가능 장소 및 시간,

섬광탄, 구급상자, 라디오 장비, 구호장비, 구명보트 등의 위치와 사용 등.


안전브리핑은 일기예보에 대한 정보와 자외선 보호도 포함되어야 한다. 새로운 선원 사이에 어떤 불편함도 주지 않으면서 배와 선원의 안전을 지키는 데 얼마나 많은 정보가 필요한지 판단한다면 좋은 브리핑이 될 수 있다.   
각 선원들은 구명조끼와 안전줄을 지급받아서 자신의 몸에 맞게 줄이도록 한다. 선장의 지시에 따라 바로 착용하고 있거나 아니면 쉽게 닿는 곳에 보관하도록 한다. 
선장은 선원 중 누군가가 특별히 복약 중인 약이 있거나 건강의 이상이 있는 지, 수영은 할 줄 아는 지, 해상에 대한 불안감은 있는지, 비상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이 있는 지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만약 누군가가 멀미로 고생을 한다면, 선호하는 치료를 받도록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항상 구급함에는 멀미약을 챙기고 선원들에게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어야 한다. 

선원 중에 한 명 이상은 비상 상황에서 쓸 수 있는 구조신호에 대해 잘 알아야 하며, 특히 비상 호출을 위해 무선장비를 사용하고 호출 절차도 알고 있어야 한다. 

장비 체크리스트

운항에 필요한 모든 기본 장비가 실려있는 지 확인하고, 사용이 가능한 상태인지를 출항전에 확인하자. 모든 시스템을 눈으로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체크리스트

대개의 크루징 보트는 정기적으로 점검이 필요한 장비를 많이 갖추고 있다. 출항할 때마다 매번 점검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해하기 좋은 체크리스트는 좋은 기억도구가 될 수 있다. 세일링 시즌에는 정기검사와 점검 스케줄의 일환으로 리스트의 모든 포인트를 일정한 간격을 두고 점검하는 것이 좋다.   

 

엔진

연료 게이지, 오일, 냉각수, 드라이브 벨트의 체결, 해수 유입, 필터, 누유 여부를 점검한다.  YES / NO
출항 전에 엔진을 켜서 예열한다. 냉각수가 배출되는 지 확인한다.  YES / NO
전진/후진 기어를 넣어 프로펠러 샤프트의 작동여부를 확인한다.  YES / NO
배터리가 완충되었는 지 확인한다.  YES / NO
엔진에 필요한 장비와 수리부품, 필요부속이 실려있는 지 확인한다. YES / NO

 

보트 장비

앵커 체인의 상태를 확인한다. 체인 끝이 튼튼하게 묶여있는 지 본다.  YES / NO
빌지가 말라있는지 상태를 본다. 빌지의 정상적인 수준은 어떤가? YES / NO
가스통 연결부와 파이프를 점검하고, 가스 알람을 테스트한다.  YES / NO
모든 밸브를 점검한다. 맞는 사이즈의 비상용 마개가 있는 지 확인한다.  YES / NO
여분의 배터리와 전구가 있는 방수 플래쉬가 있는지 확인한다. YES / NO
항해등과 VHF무전기가 작동하는지 확인한다. YES / NO
물이 들어갈 수 있는 모든 해치와 통풍구를 닫았는지 확인한다. YES / NO

 

안전장비

구급상자는 잘 갖춰져있고, 유효기간이 맞는지? 선원들에게 위치와 비치된 제품을 알렸는지? YES / NO
안전줄과 구명조끼가 모든 선원들에게 지급되었고, 잘 작동하는지? YES / NO
구명보트는 최근에 사용한 적이 있는지? 잘 묶여있는지? YES / NO
섬광탄은 유효기간이 남았고, 충분히 있는지? YES / NO
안개확성기(Foghorn)이 있는지? YES / NO
소화기를 점검한다. 소화기가 모두 충전되어 있는지? YES / NO

 

리그와 돛

마스트와 스테이를 점검, 스탠딩 리깅의 풀린 가닥이나 피팅의 금, 느슨한 핀이나 조인트, 손상과 금속의 노후 등을 찾아본다.  YES / NO
러닝 리깅의 해짐이나 풀림을 점검한다. 줄 끝이나 휘핑은 풀리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YES / NO
세일 연결부위, 스트레스 부위, 연결구멍, 강화패치, 배튼, 이전 수리부분 등에 주의해서 돛을 점검한다.  YES / NO

 

항법장비

항해지역에 대한 최신 차트를 가지고 있는지? YES / NO
현지 조류표, 조류 지도, 항해 유의사항 등을 가지고 있는지? YES / NO
항법장비들의 모두 잘 작동하는지? YES / NO

 

일반점검

모든 해치의 누수 여부를 점검한다. YES / NO
갑판 장비가 잘 작동하는지 점검한다.  YES / NO
모든 필요한 수리작업이 완료되었는지 확인한다.  YES / NO
예기치 못한 장기 항해에도 버틸 수 있는 충분한 식수와 식량이 실려있는지 확인한다.  YES /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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