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 피, 그들 만의 리그
부의 대물림이 가능한 중남미 이처럼 멕시코는 절대적인 메스티소와 인디오의 비중, 혁명을 통한 토지개혁과 교육기회의 제공 등에도 불구하고, 소수 백인들이 토지를 과점하고 있고, 고급교육을 통해 부를 대물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들 백인은 스스로 피가 파란색이라는 뜻으로 상그레 아술 Sangre Azul 이라고 부른다. 중남미의 경우, 상속세가 거의 없는 경우가 많아서, 부유층들은 부를 고스란히 후손들에게 상속해 줄 수 있다. 거기에 더해, 고급교육은 부유층만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중남미의 교육체계를 보면, 초등교육까지만 의무교육이며, 중등교육은 의무교육이 아닌 경우가 태반이다. 대부분의 빈곤층들은 초등학교를 마치고 중학교에 진학했다가 금방 그만두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들은 저임금노동자로, 여자들은..
중남미
2023. 2. 14.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