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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딩기] 출발하기 전 점검사항

요트

by 쪼리아빠 2023. 5. 2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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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으로

처음 항해할 때는 혼자든 교관과 함께든, 도전과 보상, 그리고 항해의 책임감을 느끼기 시작할 것이다. 교관을 통해 배우고 있다면 안전 측면은 그에게 맡겨두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데만 집중하면 된다. 하지만 혼자 항해한다면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책임지게 된다. 이게 세일링의 가장 큰 매력요소이기도 하지만 이런 경험을 즐기고 싶다면 그에 따른 리스크를 잘 알고 사려깊게 주의해야 한다.

 

출항 전에

세일링을 나가려고 결정했을 때는 적합한 장소를 고리고 날씨와 수면 조건이 자신의 숙련수준에 맞을 경우에만 나가도록 한다. 자신이 고른 지역에 도착했을 때는 수상으로 나가기 전에 현지 선원들에게 조언을 구할 수 있게 준비하자. 그들이 현지 사정을 잘 알기 때문이다. 또 그들에게 당신의 수준을 알려주는 것도 잊지마라.

많은 사람들은 내륙수면에서 항해를 배우기 시작하는 데 바다보다는 더 안정적이고, 조류가 없어 문제가 적기 때문이다. 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도 도움을 받기가 더 쉽다. 하지만 주의깊게 안전책을 준비만 한다면 바다에서 항해를 배우지 못할 이유도 없다.

 

바람 평가하기

처음으로 혼자 항해하려는 경우, 바람의 세기가 3급 이하인 날을 고르자. 일기예보를 점검하고, 특별히 현지의 항해 예보에 더 신경을 쓰자, 만일 조건이 맞지 않으면 여행을 취소하는 데도 주저하지 말자. 세일링 지역에 도착하면 풍향지시계를 주의깊게 살펴서 상황을 그리는 데 도움을 받자. 육상이나 정박된 배의 깃발을 보고 굴뚝의 연기방향,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의 움직임 등을 지켜보자. 수면의 물결도 살펴보자. 물결는 대개 바람에 직각방향으로 움직인다. 바람이 해풍(Onshore wind)인지 육풍(Offshore wind)인지도 아는 것이 중요한 데, 이는 여행에 아주 큰 차이를 만들어준다. 

 

높은 파도를 즐기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의 배에 대해 잘 알아야만 위험을 피할 수 있다. 

BIGGEST MISTAKES 2021! BOAT FAILS COMPILATION | BOAT ZONE - YouTube

해풍(Onshore wind)에서 항해하기

만일 바람이 해풍이면 더 강하게 느껴질 것이다. 중간 혹은 강풍이라면, 해변에 파도가 부서지게 할 것이다. 해풍은 당신을 다시 해안 쪽으로 밀기 때문에 배를 띄우고 출발하는 것을 어렵게 할 것이다. 하지만 해안으로 돌아오는 것은 쉽게 할 것이므로, 출발점에서 멀리 떨어져 헤맬 위험은 없을 것이다.

해풍이 불 때는 파도가 해변에 부서질 정도로 세게 치기 때문에, 바다에 나가는 것이 힘들 수 있다.

육풍(Offshore wind)에서 항해하기

육풍이라면 육지에서는 진짜 세기를 판단하는 게 어려울 것이다. 해안에서 더 멀리 항해할수록 더 거세어져서 마냥 좋아하기만은 힘들 수도 있다. 육풍의 경우 해변에 파도가 없고 해안에서 멀리 밀어주는 바람이라 배를 띄우고 출발하는 것은 쉬울 수 있다. 한편 돌아오는 것은 바람이 출발점의 반대방향이라 더 어려울 수 있고, 자칫하면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바다에서 항해할 경우는 처음에 항해하는 경우라면 육풍에 수상으로 가는 것을 피하도록 하자. 내륙수면이라면 다른 배가 주변에 있는 지 확인하고, 필요할 때 견인을 해줄 수 있는 안전보트가 있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무풍상태

바람이 없다면 불 때까지 기다리며, 특히 그림의 정박된 배들이 보여주는 것처럼 조류가 있다면 반드시 기다려야 한다.

 

해풍(onshore)

3등급 바람으로도 파도가 부서질 수 있다. 수심이 매우 얕다면 파도는 해안 멀리에서부터 부서질 것이고, 해안선이 깊다면 파도는 해안에서 부서질 것이다.

 

육풍(Offshore)

3등급 바람이라도 육풍일 때는 상당히 다른 조건일 수 있다. 육지 가까운 곳에서는 바다가 잔잔하고 파도가 없을 수 있다. 먼 바다의 경우는 해변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거칠 수 있다.

 

조류 점검하기

강이나 바다에서 항해한다면, 조류정보도 보아야 할 것이다. 현지 조류표를 구해서 간조와 만조 시간대를 점검한다. 여기서도 현지의 경험많은 선원들이 조언을 해줄 수 있다. 수상으로 가기 전에 조류 상태를 알아야 한다. 조류의 방향도 확인하고 언제 바뀌는 지도 알아두자. 돌아오려고 하는 시간에 물때가 맞도록 미리 여행을 준비하자.

우리나라의 조석시간표는 다음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조석예보 (khoa.go.kr)

 

스마트 조석예보

조석, 조석예보, 물때, 물때표, 물높이, 낚시, 해양활동, 바다갈라짐

khoa.go.kr

 

충돌 피하기

수상에 나가기 전에 수상에서의 충돌회피절차를 숙지하자. 선장으로서 이런 항해규칙을 숙지할 책임이 있다.

세일링을 배울 때는 복잡한 해협은 피하는 것이 좋다. 큰 배들 만나지 않도록 가장자리의 얕은 물로 다니도록 한다. 해협을 가로질러야 할 경우에는 직각으로 가로질러 최대한 빨리 건너도록 하자.

잠재적인 충돌상황인데, 어떤 규칙이 적용되는 지 잘 모를 경우는 당신이 비켜주는 것이 제일 안전하다. 다른 선장들에게 당신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잘 알려주기 위해서는 다른 배 뒤로 크게 돌아 우회하도록 하자.

그리고 정기적으로 배 주변을 살피도록 해야 한다. 초심자는 선미를 보는 걸 잊기 쉬워서 뒤에 다른 배가 갑자기 나타나면 깜짝 놀라기 쉽다. 집세일과 메인세일 뒤쪽은 선장과 선원이 풍상 쪽에 앉아있을 때 잘 안보이는 사각공간이 된다. 필요하다면 선원에게 풍하로 가서 시야를 확보하도록 요청하여, 이 공간을 주기적으로 살피도록 하자.

서로 교차하는 경우, 우현에서 오는 배(A)가 권리정이고, B는 A의 항로를 피해야 하는 의무정이 된다.

최종점검

수상으로 나가기 전에 안전하고 즐거운 항해와 용이한 귀환을 위해 반드시 해야하는 몇가지 점검사항이 있다. 아무리 바빠도 무시하지 말자. 당신의 안전이 여기에 달려있다.

 

항해조건 점검

출할 전에, 다음의 조건들을 스스로 물어본다.

  • 바람의 세기는 자신의 경험수준에 적합한가?
  • 바람은 해풍인가 육풍인가?
  • 바람의 세기 예보는 증가인가 감소인가?
  • 조류의 상태를 알고 있고, 조류를 거스르지 않고도 귀환이 가능한가?
  •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다른 선원들이 주변에 있는가?

주변에 다른 사람에게 항해계획 알려주기

세일링에 안전하다고 판단했을 경우, 책임자가 당신이 어디로 갈 것이고 언제 돌아올 것인지 같은 항해계획을 알게 할 필요가 있다. 귀환하면 안전하게 돌아왔다는 사실도 알려서, 불필요하게 구조서비스에 알리는 일이 없도록 한다.

 

원거리 수상레저활동 신고는 해양경찰청 홈페이지나 팩스 등으로 가능하다.

원거리 수상레저활동 | 해양경찰청 수상레저종합정보 (kcg.go.kr)

 

원거리 수상레저활동 | 해양경찰청 수상레저종합정보

원거리 수상레저활동 신고 출발항으로부터 10해리 이상 떨어진 곳에서 수상레저활동을 하고자 하는 자는 원거리수상레저활동 신고서를 작성하여 해양경찰관서 또는 경찰관서에 이를 신고하여

boat.kcg.go.kr

장비 점검

해안선에서 출항할 준비가 됐다면, 수상에 나갈 준비가 완벽한지 점검한다.

  • 복장은 적합한가?
  • 모든 선원이 개인 부력장치를 착용했고, 잘 조였는가?
  • 항해 장비는 잘 묶여있고, 상태가 양호한가?
  • 모든 마개(bung)와 해치(hatch)는 제자리에 위치해있는가?
  • 노나 패들이 자기 위치에 잘 묶여있는가?
  • 닻과 닻줄은 잘 묶여서 실려있는가?
  • 모든 개인 장비는 튼튼하게 묶인 방수상자에 깔끔하게 보관되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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