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코스모폴리탄
베네수엘라의 2011년 인구조사에서, 전체 3천만 명 가량의 국민들 중 자신이 메스티조 또는 백인이라고 답한 비율은 각각 51.6%와 43.6%로, 합쳐서 95.2%가 자신이 백인계라고 답했다. 소수인종으로는 2.8%가 흑인, 2.6%가 인디언이라고 답했다. 한편, 2008년 한 대학의 DNA 유전자 조사에서는 베네수엘라 인구의 60.6%가 유럽 계통, 23%는 인디언, 16.3%는 아프리카의 비중이라는 조사가 있었다. 베네수엘라의 인구구성에서 흥미로운 사실은 지금과 같은 인구구성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은 20세기 초 석유발견 이후라는 것이다. 유럽이나 중동에서 중남미로 대거 이민이 이뤄졌던 시기들을 보면, 기근이 심했거나 전쟁으로 인해 황폐해진 시기가 많은데, 베네수엘라는 거기에 더해 1970년대 석유..
중남미
2023. 3. 24.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