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원료 (3) - 맥주의 거품과 쓴맛을 좌우하는 홉
맥주를 따르면 먹음직스럽게 생기는 거품, 씁쓰름한 맛과 향기. 맥주하면 생각나는 이런 것들을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홉(Hop)’이다. 또한 홉은 맥주를 맑게 해주고 균이 번식하거나 부패하는 것을 막아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맥주를 많이 마시면 화장실에 자주 가고 싶은데, 이는 홉에 들어있는 성분이 이뇨작용을 돕기 때문이다. 홉으로 이름난 산지는 체코의 사츠(Saaz), 아우샤(Auscha), 독일의 할러타우(Hallertau), 슈팔트(Spalt) 지방과 영국의 켄트(Kent), 미국의 캘리포니아, 오레곤 지역이 홉의 품질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독일 남부의 할러타우산이나 미국의 야키마(Yakima) 계곡에서 생산되는 매그넘(Magnum), 클러스터(Cluster)나..
수제맥주
2023. 5. 9. 20:25